기타의 종류에 대하여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느냐에 따라 기타 선택의 차이가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Hard하고 Heavy한 Rock을 연주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당연 일렉트릭 기타를 선택해야 하듯이 말입니다.
물론 쌍팔년도(?) 당시 통기타 하나 가지고 뽕짝에서부터 Hard Rock까지 여러 장르를 소화해내는 친구를 옆에서 지켜 봤습니다만 이왕이면 스타일에 맞게 기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 됩니다.
여기서는 일반적인 구분 기준(구조상의 특징이나 현의 종류)에 따라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클래식 기타 이 세 가지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어쿠스틱 기타(Acoustic guitar)
 
 흔히 통기타라고 부르는 기타입니다. 울림통으로 된 바디(body)를 가지고 있으며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모든 종류의 기타를 지칭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클래식 기타 역시 어쿠스틱 기타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steel로 된 현을 사용하며 울림통을 통해 사운드가 공명되어 나오기 때문에 맑고 자연적인 사운드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플라스틱 소재의 둥근 뒷판을 가진 오베이션(Ovation, 원래는 기타 브랜드 이름입니다.)처럼 울림통 내부에 마이크(?) 또는 브릿지에 피에조 픽업을 장착하여 앰프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어쿠스틱 기타도 있습니다.
 
 
▶일렉트릭 기타(Electric guitar)  
 
전기기타, Solid guitar라고 하는 이 기타는 주로 Rock, Modern Jazz 등에서 애용됩니다. 
바디는 울림통이 아닌 단단한 나무판으로 제작되었으며 픽업(Pickup)이라는 장치가 붙어 있고, steel로 된 현을 사용하는데, 어쿠스틱과 달리 앰프에 연결하지 않으면 미미한 소리 밖에는 들을 수 없습니다. 
현의 진동이 픽업을 통해 전기신호로 바뀌고, 이 신호를 앰프에서 증폭시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데 이 과정에서 갖가지 이펙터를 사용하여 음색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답니다.
 
 
▶클래식 기타(Classic guitar)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기타로서 주로 고전음악을 연주하는데 사용됩니다.
다른 기타와는 달리 6줄 중에 3줄은 나일론으로 된 현을 사용하고 폭이 넓은 neck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나일론 현이 아닌 gut 현을 사용했기 때문에 gut guitar라고도 하며 연주방식은 오른손 손톱과 손가락 끝으로 연주합니다.